OutDoorFrog의 리버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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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

2018년 회고록

OutDoorFrog 2018. 12. 31. 06:32

2018년 1인분 리버서를 꿈꾸는 어느 한 개구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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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인분 리버서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OutDoorFrog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제가 리버싱에 입문한지도 어느덧 9개월이 다 되갑니다.


주변 지인분들께서 회고록을 작성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한 번 작성해볼려고 합니다!


조금 루즈하고 우울한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2018년 3월 은사님을 만나다.



이루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BOB 프로젝트, 사이버가디언즈라는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려주신 분이였습니다.

(연세가 있으시고, 노력파인 사람을 좋아하고 ,저를 언제나 지지하고 격려해주신 분입니다) 


6월 전까지 외부 활동을 전혀하지 않았습니다.

홀로 악성코드 분석이나 리버싱에 관련된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사색에 잠기고 반성하는 시간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이 때 BOB에 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 준비를 하나 준비했었습니다만...

(지금 제가 준비한 걸 보니까 이걸 프로젝트라고 준비해놨나.. 자괴감이 드네요.)




2018년 6월 25일 BOB에 탈락하다.



절망 좌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처음에는 절망하고 좌절했었습니다.

2차 면접을 당황해서 잘 못 봤었지만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었거든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탈락이더라구요. 세상 쓴 맛 다 본 느낌이였습니다.



 번째로는 분노했습니다.

제 자신에게 분노했습니다. 왜 그 때 더 프로젝트에 힘을 쏟지 않았는지, 

왜 면접 연습을 더 준비를 안했었는지, 적어도 멘토님들 프로필이라도 익혀둘 껄..

그리고 제일 첫 번째로 면접을 하고 제일 첫 번째로 발표하게된 대진표를 원망하기도 했었죠.



세 번째로는 현실을 부정했습니다.

일어나면 꿈일꺼라고 생각했을 때도 가끔 있었는데.. 싸늘한 현실 뿐이더군요.



네 번째로는 현실을 인정하고 마주봤습니다.

쓰디 쓴 실패를 인정하고 마주봤습니다.

학교 또래 애들중 유일하게 BOB에 유일하게 합격한 반 친구를 목표로 삼았죠.

그 친구의 모습에 제가 원하는 모습을 몇몇 덫 씌웠죠.

몇몇 차이점을 적어놓고 목표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뤄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옥죄는 공부법은 전혀 좋은 공부법은 아닙니다. 경험담입니다.)




2018년 9월 1일 해킹캠프에 참여하다.





해킹캠프 참여 경험의 유무. 그 친구와의 차이점 중 하나였습니다.


참여해보니.. 주변에 어울려줄 사람이 한 명도 없더군요. (쌉아싸)


아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제 리버서로써의 능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선린 CTF 때까지 IDA 및 Python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only Hand-Rey)


제가 풀 수 있을거라 생각할 수 있는 문제 4가지를 선정하고 2일에 하나씩 풀어나갔죠.


악성코드분석전문가님에게 악성코드 해쉬값도 받아보고, 선린에 존경할만한 친구 한 명도 사귀고,

리버서로써 스승님이 되주신 분도 만났답니다. Demon팀에 대한 존재도 알게되었습니다.




2018년 10월 13일 한국청소년정보과학회에서 발표를 해보다.



KYSIS 제 3회 세미나 포스터.png


그 친구와 차이점이 하나가 또 있었죠.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경험의 유무입니다.


윈도우 아키텍쳐와 악성코드 공격 기법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일단 발표를 경험해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신청했는데 설마 발표자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는데 지식 부족으로 애먹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1월 9~10일 POC 컨퍼런스에 참여하다






영어의 실질적인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몇몇의 발표자를 제외하고 전부다 영어로 발표하더군요.


영어 회화 능력을 반드시 길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인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언젠가 저런 자리에서 발표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11월 23일 Demon팀에 떨어지다.



좌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예전에 Demon 팀원 분들의 블로그 포스트를 보면서 깨달았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 내가 팀을 이루는 것이 가능할까? CTF에서 손만 빨고 있는 것 아닐까?

저와 팀원분들의 수준 차이가 너무 심각하게 난다는 사실이였죠.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랑 스터디를 따로 못한다는 건 아쉽지만

내년에는 어느 팀에서든 1인분은 할 수 있는 리버서가 되서 도전할겁니다.




12월 13일 김종민(Dakuo)님과 만나다.



계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BOB, 소프트웨어 마이스터 프로젝트를 이수하신 현 BOB 멘토님을 만났습니다.
6월 25일날 압도당했던 그 상황을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보고 싶은 목적도 있었습니다.


조금은 성장한 느낌이 들었고, 원하는 바도 이뤄냈죠.

CTF에서 1인분을 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고 

꽤나 많은 준비가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황



BOB에 도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하려고 웹 기초와 아이오닉을 익히고 있었습니다만..

팀 내에 사정으로 인해 1달 정도 프로젝트가 밀리게 되었습니다.

(악성코드 분석 마무리도 미뤄놨는데..)


호에엥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주일 동안 학교 후배의 리버싱 수련을 도와줬습니다.

18회 해킹캠프 문제가 좋아서 몇 문제를 권했습니다.(헤헿)

개인적으로 후배가 꽃길만 걸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2019년도 목표



일단은 코드게이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라가는게 제 목표입니다.


근데 WriteUP을 보니...


이걸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https://blackperl-security.gitlab.io/blog/2018/04/23/2018-03-03-codegate2018-welcometodroid/

https://blackperl-security.gitlab.io/blog/2018/02/18/2018-02-18-codegate2018-boom/


https://blackperl-security.gitlab.io/blog/2018/02/15/2018-02-15-codegate2018-redvelvet/

https://blackperl-security.gitlab.io/blog/2016/12/10/2016-12-10-copy-file-without-readperm/

https://blackperl-security.gitlab.io/blog/2016/04/03/2016-04-03-codegate2016-ultra_rev/


문제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실패가 많은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도에는 2018년도에 쓴 맛을 많이 본 만큼 성공도 많았으면 좋겠네요.ㅎㅎ


이번년도에는 국영수 2등급에 교내상 몇개로 마무리하네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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